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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한인 남성 또 총격 피살 사건


입력 2016.10.29 16:21 수정 2016.10.29 16:22        스팟뉴스팀

한국인 피살사건 꾸준히 증가추세…외교부 대책마련 추진

외교부 로고 ⓒ외교부 외교부 로고 ⓒ외교부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인 남성 1명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께(현지시간) 필리핀 바기오시에 사는 한국인 남성 A 씨가 운전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주필리핀대사관은 사건 발생 당일 오전 담당 영사를 현장에 보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유가족들에게도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발생한 피살 사건은 이번 사건까지 모두 5건이다. 또한 피살자수는 7명으로 늘었다. 최근 3년간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살 현황을 보면 2013년 12명, 2014년 10명, 2015년 11명이다.

아울러 지난 11일에는 필리핀 바콜로시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현지에 수사 전문인력을 파견했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 13일 ‘필리핀 우리국민 총기 피살사건 대책회의’를 열어 현지 수사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본부와 주필리핀대사관은 각각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지대응반’을 가동, 필리핀 치안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지속적인 수사 상황 점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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