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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노조 “미주노선 영업망 및 자산매각 적극지지”


입력 2016.10.28 19:51 수정 2016.10.28 19:52        이광영 기자

“입찰 준비 위한 실사 과정 적극 지원할 것”

한진해운 컨테이너선.ⓒ한진해운  한진해운 컨테이너선.ⓒ한진해운

한진해운 노조가 자사의 아시아, 미주노선 영업권 및 자산매각 추진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진해운육원노동조합은 28일 아시아, 미주노선 양수도의 예비입찰에 5곳이 참여하였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한진해운 회생을 위한 아시아, 미주 노선 영업권 및 자산매각 추진은 불가피하며 이를 적극 지지한다”며 “예비입찰에 참여한 모든 주체를 환영하며 입찰준비를 위한 자산 실사 등 필요한 경우 노동조합 및 전 조합원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진해운이 보유한 우수한 인력자산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기대한다”며 “해양수산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관계 기관은 한진해운 자산을 인수하는 회사에 국가 무역경제 및 한국원양해운산업의 갱생을 위해 정책적 지원, 선박금융 지원, 세제지원 등에 대해 전폭적인 확대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한진해운 자산을 매입하는 회사의 지원을 위해 고용노동부는 우수 인적자원 승계를 위한 고용안정기금 지원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진해운 노사는 지난 20일 2차 협의회를 열고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사측은 “구조조정 시기를 양수도 계약 이후에 실시함으로써 모든 직원에 대해 고용승계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수하는 회사에서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원을 선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8일 오후 3시에 마감된 법원의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망 영업양수도 예비입찰에는 현대상선, 한국선주협회, SM(삼라마이더스)그룹, 한앤컴퍼니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다음달 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인수제안서 접수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본입찰은 다음달 7일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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