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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현대캐피탈로 트레이드 “아까운 선수지만..”


입력 2016.10.28 11:49 수정 2016.10.28 11: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대한항공서 현대캐피탈로 트레이드된 허수봉. ⓒ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서 현대캐피탈로 트레이드된 허수봉. ⓒ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현대캐피탈과 1대1 트레이드 단행

대한항공 점보스가 현대캐피탈과 1대1 선수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대한항공은 2016-17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영입한 레프트 허수봉을 내주고 현대캐피탈에서 센터 진성태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허수봉은 신체 조건이 좋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로서 팀에서 내주기 아까운 선수”라면서도 “현재 팀의 사정을 고려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센터 포지션의 선수층을 두텁게 보강해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대한항공에 둥지를 튼 진성태는 문흥중-광주전자공고-경희대 출신으로 재학 시절 유스, 청소년, 유니버시아드 등 다수의 국제대회 출전 경험을 가지고 있다. 198cm의 키에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속공과 블로킹에 능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2014년도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해 2015-16시즌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공격성공률 58.25%, 블로킹 세트당 0.43개를 기록했다.

또한 2016년도 국가대표로 선발돼 월드리그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등 즉시 전력으로 투입돼 팀 경기력 향상에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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