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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놓지 않은 끈 “맨유 여전히 우승후보”


입력 2016.10.29 00:48 수정 2016.10.29 11:43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 데일리안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 데일리안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우승 경쟁력이 있음을 강조했다.

맨유는 지난 2013년 퍼거슨 경의 은퇴 이후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리그 4위 안으로 시즌을 마친 것이 불과 한 차례뿐이다. 퍼거슨 경의 후임 데이비드 모예스와 루이스 반 할 모두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장기 집권에 실패했다.

맨유는 올 여름 조세 무리뉴를 새 사령탑에 앉히며 야심차게 출발했다. 특히 이적시장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헨릭 미키타리안, 에릭 바이 등 엄청난 이적료를 들여 특급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9라운드 현재 승점 14로 선두 맨시티(승점 20)에 크게 뒤져 있다.

하지만 퍼거슨 경은 맨유가 승점차를 극복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며 무리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퍼거슨 경은 독일 언론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엔 잠재적인 우승 후보가 다섯 개 팀 정도다. 맨시티, 토트넘, 리버풀 그리고 약간의 일관성을 갖는다면 맨유도 있다”라며 “승점 6~8차로 뒤져있더라도 여전히 한 두 팀은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퍼거슨 경은 “과르디올라와 무리뉴는 흥미진진한 경쟁을 만든 경험이 있다”라며 “무리뉴는 두 개의 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세 팀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리고 퍼거슨 경은 아스날과 토트넘도 충분히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퍼거슨 경은 “아스날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팀은 더욱 튼튼해졌다. 그들은 더 발전했고, 더 공격적이다. 난 알렉스 이워비라는 젊은 선수한테 감동받았다”라고 평한 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환상적인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으 좋은 경험과 젊음이 잘 혼합돼 있다.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 같은 탑 플레이들이 부상이지만 여전히 좋은 순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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