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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상관없다" 쪽지 남긴 20살 병사 '수류탄 폭발' 사망


입력 2016.10.27 20:08 수정 2016.10.27 20:18        스팟뉴스팀

육군 모 부대 20살 양 모 일병, 비무장지대 수색작전 수행 중 숨져

군 헌병대, 부대원 대상 경위 조사..."현장조사 후 부검여부 결정"

비무장지대에서 수류탄이 폭발해 병사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낮 2시 20분쯤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DMZ)에서 수류탄 한 발이 폭발해 육군 모 부대 소속 20살 양 모 일병이 숨졌다.

사고 당시 해당 부대는 장병 10여 명을 비무장지대에 투입해 수색작전을 수행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한 수류탄은 양 일병에게 지급된 것으로 숨진 양 일병에게서는 심경이 담긴 메모지 한 장이 발견됐다.

해당 메모에는 '부대와는 상관없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입대해 6월 20일 소속 부대에 배치받은 양 일병은 관심병사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군 헌병대는 부대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양 일병의 가족이 참관한 가운데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이후 부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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