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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분기 '프리미엄‧원가절감'으로 수익개선


입력 2016.10.27 17:35 수정 2016.10.27 17:38        이어진 기자

4분기 TV‧스마트폰 성수기 진입, 프리미엄으로 대응

전장사업 '탄력', 전기차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사업 확대

LG전자 부분별 영업이익 추이(단위:억원, 자료:LG전자)ⓒ데일리안 LG전자 부분별 영업이익 추이(단위:억원, 자료:LG전자)ⓒ데일리안
LG전자가 올해 3분기에 23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작년 동기대비 3.7% 감소했다. TV가 주축인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휴대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가 큰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한데 따른 결과다.

LG전자는 올 4분기에 가전, 스마트폰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더불어 원가절감에 집중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실적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28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절반 가량 감소했고 작년 동기와 비교해도 3.7% 감소한 실적이다. HE사업본부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MC사업본부가 큰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결과다.

이에따라 LG전자는 올해 4분기에 본격적인 TV, 가전, 스마트폰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분기 TV시장의 경우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OLED, UHD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성수기 마케팅 비용 효과로 영업이익율은 다소 악화되겠지만 프리미엄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TV 시장의 경우 올해 4분기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해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LG 시그니처, OLED 프리미엄 TV 판매를 가속화해 최상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부품가격 변화 트랜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대폰 사업을 맡고 있는 MC사업본부 또한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폰과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에 모두 대응하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사업구조 개편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턴어라운드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H&A사업본부의 경우 글로벌 시장 저성장 기조속에서도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과 같은 B2B 사업 및 프리미엄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추가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에어컨 분야에서는 빌딩 및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며 “LG시그니처를 필두로 트윈워시 등의 매출을 확대하고 원가 혁신을 통해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장(VC)사업부문은 전기차 및 인포테인먼트 분야가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자동차 전장부품 적용 확대와 함께 인포테인먼트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선 주요 거래선 협력 강화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는 한편 3분기 양산을 시작한 GM볼트 전기차 부품의 공급으로 사업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기자 (l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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