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고 신해철 추모 "마왕 기일…그립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신해철의 2주기를 추모했다. ⓒ KCA엔터테인먼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신해철의 2주기를 추모했다.

문 전 대표는 27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마왕 신해철씨의 기일”이라며 “요즘처럼 참담하고 무거운 상황일수록, 그가 그립고 그의 노래가 그립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난 대선 때 그는 저에게 자신이 가장 아끼는 곡 ‘그대에게’를 주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선거에 쓰고 싶어 했지만 주지 않았었던 곡”이라며 “이 노래는 원래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연가이지만 슬플 때도 기쁠때도 불렀었던 노래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다시 희망을 찾아야 할 이때 불려지게 되었네요”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문득, 그가 살아있었다면 요즘의 대한민국과 우리들에게 어떤 노래와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었을까"라며 "대한민국은 국민들 저력으로 지켜왔고 국민들 힘으로 이만큼 온 나라다. 우리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나라를 다시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확신과 희망의 믿음으로 마왕과 그의 노래를 추억한다. 고맙습니다. 신해철씨"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