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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사라진 여자' 엄지원 "엄마 역, 늘 숙제"


입력 2016.10.27 11:42 수정 2016.10.27 11:56        김명신 기자
영화 '미씽'으로 복귀한 배우 엄지원이 극중 캐릭터와 관련해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 다이스필름 영화 '미씽'으로 복귀한 배우 엄지원이 극중 캐릭터와 관련해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 다이스필름

영화 '미씽'으로 복귀한 배우 엄지원이 극중 캐릭터와 관련해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27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미씽' 제작보고회에서 엄지원은 "이혼 후 13개월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워킹맘 지선 역할이다"면서 "가정과 육아, 생계를 모두 책임져야 하는 인물로, 처해진 현실 속 삶에 무게가 무거운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엄지원은 "사실 (출산)경험이 있지 않아 가슴으로 이해는 하지만 마음 속에 의구심이 있다"면서 "진짜 엄마 마음이 어떨지 항상 질문하곤 한다. 그렇기에 내 연기가 관객에게 어떻게 전달될까 고민이 많다. 여전히 큰 숙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선이라는 사람이 가진 고독함, 외로움에 몰입하며 영화를 찍었다"면서 "사회적으로 여자라는 약자 위치에 있고 이혼했다는 편견 속에 있고 가장 큰 딜레마는 아이를 잘 키워야 해서 일을 해야 하는데 정작 일 때문에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그런 마음에서 시작했다. 정말 감정 몰입이 쉽지 않았다"고 출연 소감을 덧붙였다.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는 이혼 후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여자 지선(엄지원)이 그의 아이를 키우던 보모 한매(공효진)가 아이와 함께 사라진 후 5일 간 추적에 나서는 영화로, 11월 개봉 예정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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