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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기아차 "연간 판매목표 달성 힘들 듯…임금협상 변수"


입력 2016.10.27 10:58 수정 2016.10.27 10:58        박영국 기자

한천수 기아자동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간판매는 당초 계획보다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부사장은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노조와의 임금협상이 최종 종료되지 않아 예측이 조심스럽다”면서 “기본원칙은 주요 시장별 수요와 재고를 고려해 시장별로 탄력적으로 생산을 조정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수의 경우 3분기 손익감소의 원인이었던 수익차종의 대기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K7, 모하비, 니로 등의 생산에 집중하고, 중국에서는 KX3, KX5 등 SUV 비중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에서는 스포티지의 판매 모멘텀을 유지하는 한편 K5 왜건과 니로의 성공적 런칭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 파업과 함께 3분기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됐던 환율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원화 약세가 예상된다”면서 “이는 기아차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부사장은 “환율 요인과 함께 고정비 감소를 통해 손익은 회복하겠지만, 연간판매는 당초 계획보다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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