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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대북 외교·군사적 대응 일체화돼야"


입력 2016.10.24 20:58 수정 2016.10.24 20:58        스팟뉴스팀

"북한의 위협은 세계 여타 지역에 직접적인 위협"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돌입한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회동포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돌입한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회동포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4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외교적 압박과 군사적 억제는 가위의 양날과 같이 일체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낮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71차 유엔의날 기념 오찬 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목 밑의 칼 날과 같아 한반도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그 밖의 지역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3개 축(안보리, 독자제재, 국제사회 압박)의 외교적 압박은 필요조건이 될 수는 있어도 그 자체로서 충분조건이 될 수는 없다"며 "북한의 위협은 한국과 동북아를 넘어 미국 본토와 유럽, 세계 여타 지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이제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소위 핵, 경제 병진노선이 성공할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북한과의 외교관계 단절 또는 격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총체적 접근을 취해야 한다는 시각을 공유하고 있고, 북한 핵문제는 인권침해 같은 북한 문제와 분리할 수 없다. 가까운 미래에 유엔에서 해외에서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장관은 최근 한미 외교·국방 장관 2+2 회의에서도 이같이 주장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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