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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개 대학, 북한인권 캠페인 “김정은 ICC 제소하라”


입력 2016.10.24 17:10 수정 2016.10.24 17:11        이선민 기자

전대북협 제7회 대학생북한인권주간 개최, 엽서서명부터 대자보까지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국 30개 대학에서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가 주최하는 ‘김정은 ICC 제소 촉구, 제7회 대학생 북한인권주간’이 개최된다.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국 30개 대학에서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가 주최하는 ‘김정은 ICC 제소 촉구, 제7회 대학생 북한인권주간’이 개최된다.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

전대북협 제7회 대학생북한인권주간 개최, 엽서서명부터 대자보까지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국 30개 대학에서 ‘김정은 ICC 제소 촉구, 제7회 대학생 북한인권주간’ 캠페인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전대북협)는 이 행사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북한인권 실상을 알리고 김정은 ICC 제소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동희 전대북협 대표는 “국제사회에서 김정은을 처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벌어지고 있다”며 “대학생들이 김정은 ICC 제소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참여를 독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으로 7회째를 맞는 대학생북한인권주간은 24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나흘간 고려대, 동국대, 부경대, 영남대 전북대 등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대북협은 김정은 ICC 제소를 촉구하는 엽서 서명을 받아 ICC에 제출할 예정이며, 북한인권 개선 촉구 서명을 받아 북한대사관에 보낼 계획이다.

그리고 북한의 인권 상황을 기록한 온라인 지도를 미국 웨슬리언 대학 동아리와 함께 제작·발표한다. 이외에도 북한인권 사진전, 인스타그램 서명운동, 정치범수용소 독방체험, 김정은 ICC 제소 촉구 대자보 부착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대협은 이번 북한인권주간에 대자보를 통해 전국의 대학생들에게 “절차없는 인민재판과 정치범 수용소 그리고 공개 처형까지, 이 모든 것은 김정은 자신을 위한 비인도적인 수단”이라며 “세계에서 최고로 잔혹한 독재자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자”고 호소했다.

이번 행사 준비에 참여한 조원희 씨(연세대, 21)는 “북한인권의 현실이 매우 가슴 아프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북한인권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전대협 측은 “참여하고 행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대학생과 청년의 참여와 노력이 북한인권 개선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대협은 한국 28개 대학의 32개 동아리와 4개의 청년단체로 구성된 단체로서 대학생북한인권주간, 대학생UCC공모전, 전국순회북한인권캠페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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