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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개막전서 20득점 맹활약 '포효'


입력 2016.10.24 14:41 수정 2016.10.24 14:4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터키리그 개막전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올린 김연경.(자료사진) ⓒ 연합뉴스 터키리그 개막전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올린 김연경.(자료사진) ⓒ 연합뉴스

페네르바체, 사르예르에 3-1로 승리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올리며 ‘포효’


‘배구계 호날두’ 김연경(페네르바체)이 터키리그 개막전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올리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김연경의 소속 팀 페네르바체는 23일(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브루한 페렉 스포츠 클럽 발리볼살롱에서 열린 ‘2016-17 터키 여자 프로배구’ 개막전에서 사르예르를 세트스코어 3-1(25-15 25-27 25-12 25-23)로 물리쳤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바키프방크에 1-3으로 져 준우승에 머무른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하고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김연경은 팀 내 최다인 20득점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로 18포인트를 따냈고, 서브포인트와 블로킹포인트도 각각 1점씩 올렸다.

1세트 중반부터 점수 차를 벌린 페네르바체는 세트 막판 김연경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1세트를 10점차로 따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다소 고전했다. 특히 사리예르는 2012년부터 3년 동안 국내 V리그에서 뛰었던 니콜 포셋을 앞세워 페네르바체 위협했다. 이날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린 니콜은 2세트에서 맹활약했고, 결국 사리예르가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승리했다.

페네르바체는 3세트에도 김연경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은 니콜 포셋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며 10-4가 됐고, 이후 페네르바체가 점수 차를 더 벌리며 25-12로 승리했다.

4세트는 시소게임이었다. 페네르바체가 도망가면 사리예르가 쫓아오는 흐름으로 전개됐고,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페네르바체는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의 공격이 성공하며 결국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첫 경기를 승리한 페네르바체는 오는 30일 베식타스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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