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황희찬, 멀티골 폭발 '슈틸리케 감독님 보세요'


입력 2016.10.24 11:06 수정 2016.10.24 11: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오스트리아리그서서 멀티골을 성공시킨 황희찬. ⓒ 게티이미지 오스트리아리그서서 멀티골을 성공시킨 황희찬. ⓒ 게티이미지

오스트리아리그 데뷔 첫 득점
우즈벡전 앞둔 슈틸리케호 ‘화색’


‘한국의 수아레즈’ 황희찬이 마침내 오스트리아리그서 데뷔 첫 득점을 신고했다.

황희찬은 23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장크트 텐 NA 아레나에서 열린 장폴텐과 원정경기에서 전반전에만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호나탄 소리아노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경기 내내 특유의 저돌적인 모습으로 상대 문전에 위협을 가했던 황의찬은 1-0으로 앞선 전반 46분 측면에서 동료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황희찬의 맹활약으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잘츠부르크는 후반 들어 추가골로 4-0까지 앞서 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황희찬은 네 골 차로 벌어지자 후반 20분 프레드릭 굴브란센으로 교체됐다.

황희찬의 맹활약은 내달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에게도 희소식이다.

현재 A조 3위로 처져 있는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서 반드시 승리해야 본선 진출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한국은 지난 이란전에서 공격진이 침묵에 빠지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고민에 빠뜨렸다.

그러나 돌격대장 황희찬이 좋은 컨디션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대표팀에 뽑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한편, 9월 초 열렸던 최종예선 중국전과 시리아전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은 황희찬은 이달 치러진 카타르전, 이란전에는 대표팀 승선에 실패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