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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빠진 월화극…수애냐 최지우냐


입력 2016.10.24 11:48 수정 2016.10.24 11:49        김명신 기자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새로운 2막을 열며 본격적으로 시청률 전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 MBC KBS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새로운 2막을 열며 본격적으로 시청률 전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 MBC KBS

월화드라마 최강자 '구르미 그린 달빛'의 퇴장으로 신 월화대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제2막을 시작한 ‘캐리어를 끄는 여자’와 첫방송을 시작하는 '우리집에 사는 남자'의 경쟁이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률 2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새로운 2막을 열며 본격적으로 시청률 전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24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반환점에 들어설 예정이다. 변호사보다 잘 나가는 로펌 사무장 차금주(최지우 분)는 한 미스터리한 사건에 연루되며 감옥에 가게 된다. 그녀가 함복거(주진모 분)의 손을 잡고 다시 재기를 꿈꾸는 이야기가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시작이었다. 차금주는 하나씩 사건을 해결해가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꿈에 대한 확신을 새겨나갔다.

그러던 중, 지난 방송에서 차금주는 함복거를 통해 노숙소녀 사건의 피해자 민아를 만나게 됐다. 자신을 감옥으로 이끌었던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9회의 부제가 “내 인생의 재심을 청구합니다”인 만큼, 차금주는 본격적으로 노숙소녀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싸우게 된다.

노숙소녀 사건은 뜻밖의 커다란 위기와 또 다른 사건을 몰고 올 전망이다. 현재 노숙소녀 사건의 핵심키는 민아가 찍은 동영상 속 여자에 있다. 함복거를 비롯해, 노숙소녀 사건을 감추려 했던 이동수(장현성 분)는 이 동영상을 찾기 위해 열을 올릴 예정. 톱스타 유태오와 함께 있던 여인의 정체는 누구일지, 또 노숙소녀 사건이 몰고 올 파장은 주인공들을 어떤 예측불가의 위기에 빠트릴지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예측불가의 위기는 차금주, 함복거, 박혜주(전혜빈 분), 마석우(이준 분)의 인생을 바꿀 정도로 큰 변화를 몰고 오게 된다. 이로 인해 대립구도는 더욱 강력해지고, 이야기는 더욱 쫄깃해진다. 이 과정에서 주요인물들의 변화와 성장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이끌 전망이다. 이들의 인생이 각각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 변화와 배경에 주목해보는 것도 재밌는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다.

차금주를 향한 함복거, 마석우의 질투전은 시청자들의 설렘을 이끌었다. 그리고 오늘 공개된 차금주-함복거의 첫 키스 장면은 두 사람의 로맨스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실었다. 박혜주는 차금주에 대한 열등감과 함께 함복거를 마음에 두고 있는 상황. 마석우는 차금주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거절당하지만, 변함없는 직진을 예고했다. 이에 저마다의 감정, 다양한 색깔의 사랑이 섞일 러브라인이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2막은 예측불가 사건과 새로운 국면으로 더욱 역동적인 스토리가 펼쳐지게 된다. 법정 안팎에서 펼쳐지는 긴박한 대결, 등장인물들의 격변, 달달함과 애틋함을 오가는 로맨스 등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게 된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수애의 '우리 집에 사는 남자'가 드디어 첫방송을 시작하며 월화드라마 경쟁에 합류한다.

‘우사남’은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수애 분)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 분)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올 가을 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

특히 수애는 ‘우사남’서 ‘취수애’, ‘승무원수애’, ‘후드수애’, ‘헐크수애’ 등 변화무쌍한 ‘수애시리즈’를 선보이며 연기 끝판왕의 면모를 드러내는 중이다. 이에 그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즐겁게 할 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자신의 연기를 계속해서 체크하며 홍나리의 감정선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화면에 담아내기 위해 연구, 대사톤과 작은 손동작 하나까지 고심하는 그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역시 수애’라며 감탄을 터트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 ‘우리 집에 사는 남자’를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로,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을 집필한 김은정 작가와 ‘조선총잡이’, ‘공주의 남자’ 등 유려한 영상미를 자랑한 김정민 PD가 의기투합한다.

24일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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