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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심기' 무리뉴, 콘테에게 귀엣말로 표출


입력 2016.10.24 09:19 수정 2016.10.24 09: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경기를 마친 뒤 인사를 나누는 무리뉴 감독과 콘테 감독. ⓒ 게티이미지 경기를 마친 뒤 인사를 나누는 무리뉴 감독과 콘테 감독. ⓒ 게티이미지

맨유, 첼시 원정서 0-4 대패
캉테 세리머니에 결국 폭발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첼시와 경기서 완패한 뒤 적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각) 영국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첼시에 0-4로 완패했다.

이로써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맨유는 그대로 7위를 유지한 반면 첼시는 골득실에서 토트넘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맨유로서는 굴욕적인 패배였다. 전통의 라이벌인 양 팀의 경기는 무리뉴 감독이 ‘친정’ 첼시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지만 싱겁게 끝나 버리고 말았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페드로 로드리게스에게 벼락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홈팀 첼시에 시종일관 끌려가더니 결국 네 골이나 헌납하고 말았다. 결국 이날 경기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은골로 캉테의 4번째 골이 무리뉴 감독의 심기를 건드리고 말았다.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캉테는 최전방으로 올라가 수비수를 잇따라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캉테의 첫 골이다. 득점이 터지나 캉테는 환호했고, 콘테 감독도 코치진과 함께 기뻐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콘테 감독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세리머니는 1-0일 때나 하는 것인지 4-0일 때 하는 것은 나에게 모욕감을 주는 일이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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