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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업 12타수 1안타’ LG, 이길 수가 없었다


입력 2016.10.22 16:41 수정 2016.10.23 10:00        마산 = 김평호 기자
NC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나란히 침묵한 LG 트윈스의 클린업트리오 박용택, 히메네스, 오지환. ⓒ LG 트윈스/연합뉴스 NC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나란히 침묵한 LG 트윈스의 클린업트리오 박용택, 히메네스, 오지환. ⓒ LG 트윈스/연합뉴스

박용택-오지환, 4타수 무안타 침묵
득점권에서 타점 올리지 못하며 NC에 2연패


LG 트윈스가 믿었던 클린업트리오의 부진 속에 NC 다이노스 원정서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상대 선발 재크 스튜어트 공략에 실패하며 0-2 영봉패를 당했다.

이로써 LG는 홈에서 열리는 3,4차전을 다잡아도, 마산으로 다시 와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특히 이날 LG의 클린업트리오로 나선 박용택-히메네스-오지환은 총 12번의 타석에서 단 한 개의 안타만 뽑아내는 빈약한 타격으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물론 상대 선발 스튜어트의 구위가 워낙 좋았다. 이날 스튜어트는 7.1이닝 동안 2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하며 LG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하지만 LG도 찬스는 있었다. 0-0으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 손주인이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곧바로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천웅이 뜬공으로 물러나고 박용택마저 루킹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9회초 LG는 1사후 이천웅이 원종현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히메네스가 뒤늦게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특히 박용택은 이날 루킹 삼진만 2개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들어 부진에 허덕였다.

LG는 이날 실질적 에이스 허프가 나서 7이닝 2실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하지만 방망이가 터지지 않고서는 도저히 경기를 이길 수가 없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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