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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주가 60달러 돌파…17년 만에 최고치 경신


입력 2016.10.22 11:03 수정 2016.10.22 11:04        스팟뉴스팀

실적 상승 이끈 클라우드 부문 매출 전년 대비 116% 급증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실적에 힘입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1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장중 한때 60.45달러를 기록했다가 59.99달러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4.8% 오른 것이며 닷컴 버블이 한창이던 1999년 12월 정점을 찍었던 59.96달러의 종전 최고치를 경신한 가격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3년 여름 스티브 발머 CEO가 회사를 떠나면서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며 “그의 후임인 사티아 나델라는 발머가 벌여놓은 94억달러의 노키아 인수 건으로 발목이 잡히긴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에 힘을 집중하면서 회사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전날 MS는 7~9월 실적 발표에서 회사의 조정 매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한 22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특정 아이템을 제외한 순이익은 60억달러(주당 76센트)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상승은 클라우드 부문이 이끌었다. MS의 핵심 클라우드 애저(Azure)의 매출은 전년보다 116% 급증했다. 전체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63억8000만달러로 전망치인 62억7000만달러를 넘어섰다.

WSJ는 “MS가 인맥 정보 사이트인 링크트인을 262억달러에 인수하고, 인공지능 분야에 5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하는 등 미래 지향적인 투자를 확대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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