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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도 OK’ NC팬과 당당히 맞선 유광점퍼 물결


입력 2016.10.22 09:05 수정 2016.10.22 22:03        마산 = 김평호 기자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마산구장의 외야석에 자리한 LG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 데일리안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마산구장의 외야석에 자리한 LG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 데일리안

PO 1차전 열린 마산구장에 원정팬들 대거 집결

LG 트윈스가 고척돔에 이어 마산구장에서도 유광 점퍼를 입은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앞서 LG 선수단은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찾은 많은 열성팬들로 인해 마치 홈경기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10개 구단 팬들 가운데 열정만 놓고 봤을 때 둘째가라면 서러운 LG팬들은 가을 야구를 상징하는 ‘유광점퍼’를 입고 홈인 잠실구장뿐만 아니라 원정경기까지 마다하지 않고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큰 성원을 보내고 있다.

LG와 NC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21일 오전 서울역에는 평일임에도 불구, 곳곳에 유광점퍼를 입은 LG팬들이 듬성듬성 모습을 드러내더니 경기 시작이 임박해오자 마산구장에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마산구장은 입장권 1만1000장이 모두 팔려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LG팬들은 3루 쪽 내야석과 외야석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물론, 마산구장은 홈팀 NC를 응원하는 팬들의 수가 좀 더 많았다. 비교적 많은 원정팬들이 이날 마산구장을 찾았지만 수에서 홈팬들을 압도하기는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유광점퍼를 입은 LG팬들은 주눅 들지 않고 큰 함성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특히 7회초 히메네스의 선제 솔로 홈런이 터져 나왔을 때의 마산구장은 LG팬들의 함성으로만 뒤덮이며 마치 잠실인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비록 경기는 9회말 대거 3점을 뽑아낸 NC의 승리로 끝났지만 마산구장의 일부를 유광점퍼 물결로 덮은 LG팬들의 열정은 쌀쌀한 가을 날씨를 녹이기에 충분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리는 22일은 주말인 관계로 더 많은 LG팬들이 마산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충격의 1차전 패배로 반드시 2차전 승리가 필요한 LG는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등판하기 때문에 승리를 갈망하는 많은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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