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세아제강, 미국서 유정용강관 생산 ‘초읽기’


입력 2016.10.21 18:54 수정 2016.10.21 18:55        이광영 기자

투자규모 1억달러 OMK강관 휴스턴 공장 인수 협상 예정

ⓒ세아제강 홈페이지 ⓒ세아제강 홈페이지

강관업계 ‘맏형’ 세아제강이 미국 강관공장 인수에 나선다. 이에 국내 강관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현지에 유정용강관을 생산하게 된다.

21일 철강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OMK강관(OMK Tube Inc.) 휴스턴 공장 인수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라구나 강관사(Laguna Tubular Products Corp.)의 열처리 설비와 OCTG LLP 스레딩 설비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관업계 관계자는 “세아제강과 OMK강관의 계약은 11월 중 마무리 될 예정”이라며 “투자 규모는 1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아제강이 이번 인수에 적극 나서는 것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면서 반덤핑 관세 적용을 피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중장기 목표로 두고 있는 이휘령 사장의 의지이기도 하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일 미 상무부가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1차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 원심 대비 관세율을 최대 9.83%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세아제강의 경우 기존 마진율 12.82%보다 9.02%포인트 낮아진 3.80%로 판정받았다.

세아제강은 이날 인수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북미 시장 경쟁력 제고 일환으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 구체적인 방법, 시기 등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광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