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섬유종 환자 돕자, 목표 모금액 3000%
20일 방송된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신경섬유종으로 얼굴이 무너져 내린 심현희 씨(31) 사연을 소개하자, 심 씨의 치료를 돕겠다는 시청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은 방송 후 심 씨의 병원비 후원을 위한 후원 계좌를 네이버 해피빈에 개설했다.
해당 사이트에는 심 씨를 돕겠다는 이들이 몰려 한때 사이트 마비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현재 모표액을 무려 3000% 초과한 3억 원의 모금액을 돌파한 상태다.
현재도 뒤늦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이 끊임없이 모금에 동참하고 있어 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이 심 씨를 치료하는데 한 줄기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심 씨는 어린 시절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소녀였지만 15년 전부터 신경섬유종이 심해지기 시작해 얼굴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말하는 것조차 어려워진 심 씨는 "남들과 똑같은 평범한 30대 여자로 살아가고 싶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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