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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조6898억원


입력 2016.10.20 17:25 수정 2016.10.20 17:25        이충재 기자

전년 대비 25% 늘어…"예상 깨는 높은 실적"

KB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56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8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 늘었다.

KB금융은 3분기 만에 지난해 순이익(1조6983억원)에 근접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KB금융은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3분기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을 각각 1.85%, 1.58%로 전분기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이에 순이자 이익은 1조600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 증가했다. 총자산은 원화 대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보다 11.4% 증가한 48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68%로 지난해 동기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KB금융의 3분기 일반관리비는 전분기(1조692억원)에 비해 6.9% 감소한 9950억원이었다. 누적 충당금 전입액은 50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7% 감소했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16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9% 증가했다. 3분기는 42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80.6% 늘었다.

KB손해보험은 3분기 누적 기준 248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계열사 가운데 국민은행 다음으로 큰 규모의 순이익이다.

그룹의 총자산은 9월 말 기준 489조8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43조7000억원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 3분기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에도 견조한 여신성장 및 NIM 방어를 토대로 선두권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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