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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김영광, 박보검-김유정 인기 이을까


입력 2016.10.24 09:05 수정 2016.10.24 09:09        부수정 기자

KBS2 새 월화극 '우리 집에 사는 남자'

'구르미 그린 달빛' 후광효과 있을지 관심

배우 수애와 김영광이 KBS2 새 월화극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KBS 배우 수애와 김영광이 KBS2 새 월화극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KBS

KBS2 새 월화극 '우리 집에 사는 남자'
'구르미 그린 달빛' 후광효과 있을지 관심


배우 수애-김영광 커플이 박보검-김유정의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까.

수애 김영광 주연의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승무원 홍나리(수애)와 갑자기 등장한 연하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의 로맨스를 그린다.

'이웃집 꽃미남'의 김은정 작가와 '조선총잡이', '공주의 남자' 등을 만든 김정민 PD가 의기투합했다.

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정성호 KBS 드라마사업부센터장은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가슴 따뜻하면서도 맑은 사랑을 보여주는 로맨틱 코미디이자 유쾌하고 상쾌한 힐링 휴먼 드라마"라며 "웹툰을 원작으로 했는데 배우들과 캐릭터 싱크로율이 높다. 웹툰보다 훨씬 재밌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PD는 "가슴 따뜻한 가족 이야기가 있는 로맨틱 코미디"라며 "무거운 사극을 주로 해와서 밝은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전원을 배경으로 한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를 살렸다"고 밝혔다.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김 PD는 "수애가 매번 작품을 통해 도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수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김영광은 순수하면서도 듬직한 모습이 공존했고, 조보아와 이수혁은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면모가 있어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수애 김영광 이수혁 조보아 주연의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승무원 홍나리(수애)와 갑자기 등장한 연하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의 로맨스를 그린다.ⓒKBS 수애 김영광 이수혁 조보아 주연의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승무원 홍나리(수애)와 갑자기 등장한 연하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의 로맨스를 그린다.ⓒKBS

'우리 집에 사는 남자'가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 차별화된 점은 여주인공이 '아빠라고 우기는 연하남'과 사랑에 빠진다는 부분이다.

김 PD는 "기존 로코는 남녀의 이야기가 주가 되는데 우리 드라마엔 가족 이야기가 나온다"며 "5부쯤에 고난길이라는 캐릭터에 감정 이입할 수 있을 것이고, 아버지 같은 연하남을 보는 재미도 있다"고 전했다.

수애는 뛰어난 순발력과 위기 대처능력으로 무슨 일이든 척척 해내는 주인공 홍나리를 연기한다. 일터에서는 강인하고 똑 부러지는 승무원이지만, 퇴근 후에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는 사랑스러운 여자다.

수애는 2007년 드라마 '9회말 2아웃' 이후 9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게 됐다.

수애는 "9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인사드리게 됐는데 현장이 즐겁다"면서 "그간 무거운 캐릭터를 맡아서 이번에 밝고 가벼운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다. 현장에서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있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시청자들이 내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의 후광효과가 있을지도 관심사다. 수애는 "시청률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배우들끼리 호흡이 좋으면 시청자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수애 김영광 이수혁 조보아 주연의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승무원 홍나리(수애)와 갑자기 등장한 연하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의 로맨스를 그린다.ⓒKBS 수애 김영광 이수혁 조보아 주연의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승무원 홍나리(수애)와 갑자기 등장한 연하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의 로맨스를 그린다.ⓒKBS

네 배우 중 최고참이기도 한 수애는 "현장을 잘 이끄는 선배, 친구, 누나, 언니가 되고 싶다"며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닌 배우들, 스태프와 함께 만드는 게 드라마다. 드라마의 일원으로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남녀 배우의 호흡이다. 수애는 "김영광과의 호흡이 정말 좋다"며 "현장에서 편하고, 김영광이 날 잘 따라주고 애교도 많아서 즐겁다"고 웃었다.

김영광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홍나리의 연하 새 아빠가 되는 고난길 역을 맡았다. 나리에게 진실만 말하지만 미스터리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 인물이다.

공중파 주연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촬영 전에는 많은 부담감을 느꼈는데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선배, 감독님의 도움 덕분에 긴장을 덜었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해선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아버지가 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캐릭터와 내용에 관련된 '무리수'는 없다"고 했다.

이수혁은 홍나리와 가족이 되고 싶은 후계 서열 3위 금수저 권덕봉 역을, 조보아는 홍나리의 뒤통수를 노리는 밉상 후배 도여주 역을 각각 맡았다.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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