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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담 넘어 입국한 중국인 검거


입력 2016.10.19 20:53 수정 2016.10.19 20:54        스팟뉴스팀

비행기서 내린 직후 공항 외곽 펜스 넘어...밀입국 도운 알선책도 검거

제주국제공항 담을 넘어 밀입국한 중국인이 검거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제주국제공항 담을 넘어 밀입국한 중국인이 검거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제주국제공항 담을 넘어 밀입국한 중국인이 범행 하루 만에 검거됐다.

제주공항경찰대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10시19분경 중국에서 제주국제공항으로 온 중국인 A씨(34)는 공항 출입국관리공무원의 입국 심사를 거치지 않고 제주로 입국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이 입항보고서에 기재된 승객에 비해 입국심사 승객이 1명 모자라다는 사실을 인지한 뒤, 뒤늦게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19일 오후 1시25분경 제주시 오라동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공항 내부로 진입하지 않고 밤 10시50분경 제주공항 외곽에 설치된 펜스를 넘어 외부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특히 이 과정에서 A씨의 밀입국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알선책 1명도 검거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전과나 강제출국 기록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책임 소재에 대해선 “공항 외곽 펜스를 통해 외부로 빠져나간 건 출입국 관리 소관이 아니라 공항에서 담당해야 하는 일”이라며 “입항보고서와 입국심사 승객을 체크하지 않았더라면 미처 몰랐을 뻔했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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