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단종 후 ‘갤럭시S7’ 주간 1위 탈환…삼성 신뢰도 ‘건제’
하루 1만5000대씩 팔려 '대박폰' 위력 과시
내달 갤럭신7 블루코랄 출시 등 마케팅 강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단종된 이후 ‘갤럭시S7’이 하루 1만5000대씩 판매되면서 주간 판매량 1위를 탈환, 여전히 건재한 삼성의 브랜드 신뢰도를 과시했다.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은 18일 ‘10월 둘째 주(10월6일~12일) 스마트폰 판매동향’을 통해, SK텔레콤향 ‘갤럭시S7’(32GB)이 오프라인 기준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에서 점유율 16.1%를 기록해 1위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은 단종 결정이 발표되기 전인 10월 첫째 주(9월 29일~10월 5일) 동안 23.5%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지만 둘째 주에 16%로 떨어지면서 2위로 밀려났다. 지난 11일 단종 발표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10월 둘째 주 초기에도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었던 셈이다.
실제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최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하루 1만5000대가량 개통되고 있다.
하루 1만5000대의 판매량은 웬만한 전략 스마트폰 출시 초반과 맞먹는 흥행 성적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통상 하루 1만대 이상을 판매하면 ´대박폰´으로 부른다.
갤럭시S7 시리즈는 출시된 지 6개월 이상 지났지만,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고 아이폰7 출시가 늦어지면서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 소비자뿐 아니라 신규 구매 소비자도 갤럭시S7을 많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폰7 출시 후 격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후 갤럭시S7 시리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했다. 다음 달 갤럭시S7 블루코랄 모델을 새로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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