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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단종 후 ‘갤럭시S7’ 주간 1위 탈환…삼성 신뢰도 ‘건제’


입력 2016.10.18 18:25 수정 2016.10.18 19:04        이배운 기자

하루 1만5000대씩 팔려 '대박폰' 위력 과시

내달 갤럭신7 블루코랄 출시 등 마케팅 강화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단종된 이후 ‘갤럭시S7’이 하루 1만5000대씩 판매되면서 주간 판매량 1위를 탈환, 여전히 건재한 삼성의 브랜드 신뢰도를 과시했다.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은 18일 ‘10월 둘째 주(10월6일~12일) 스마트폰 판매동향’을 통해, SK텔레콤향 ‘갤럭시S7’(32GB)이 오프라인 기준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에서 점유율 16.1%를 기록해 1위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은 단종 결정이 발표되기 전인 10월 첫째 주(9월 29일~10월 5일) 동안 23.5%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지만 둘째 주에 16%로 떨어지면서 2위로 밀려났다. 지난 11일 단종 발표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10월 둘째 주 초기에도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었던 셈이다.

실제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최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하루 1만5000대가량 개통되고 있다.

하루 1만5000대의 판매량은 웬만한 전략 스마트폰 출시 초반과 맞먹는 흥행 성적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통상 하루 1만대 이상을 판매하면 ´대박폰´으로 부른다.

갤럭시S7 시리즈는 출시된 지 6개월 이상 지났지만,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고 아이폰7 출시가 늦어지면서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 소비자뿐 아니라 신규 구매 소비자도 갤럭시S7을 많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폰7 출시 후 격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후 갤럭시S7 시리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했다. 다음 달 갤럭시S7 블루코랄 모델을 새로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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