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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김유정 눈물, 시청자 울렸다


입력 2016.10.12 09:30 수정 2016.10.12 09:32        부수정 기자
KBS2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 중인 김유정이 아버지 정해균과 간절한 부녀 상봉을 이뤘다.KBS2 '구르미 그린 달빛' 화면 캡처 KBS2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 중인 김유정이 아버지 정해균과 간절한 부녀 상봉을 이뤘다.KBS2 '구르미 그린 달빛' 화면 캡처

KBS2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 중인 김유정이 아버지 정해균과 간절한 부녀 상봉을 이뤘다.

지난 11일 방송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6회에서는 영(박보검)과 하연(채수빈)의 국혼이 거행되는 날, 10년 전 민란을 주도한 홍경래(정해균 분)가 나타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라온(김유정)은 아버지 홍경래로 인해 마음을 졸이는 김소사(김여진)를 보며 복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라온은 가슴 아파하는 엄마를 보며 한상익(장광)을 통해 홍경래와의 만남을 청했지만 한상익은 홍경래의 여식인 라온이 궐에 들어가는 일은 위험한 일이라며 라온을 말렸다.

한상익을 설득한 라온은 병연(곽동연)과 함께 별감 옷차림으로 재입궐했고, 자현당으로 몸을 숨긴 라온과 병연 앞에 영이 등장했다.

라온과 영 사이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지만, 두 사람은 이내 애틋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라온은 만나지 못할 것 같았던 아버지를 영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만나 극적인 부녀상봉을 했다. 홍경래가 "라온아"라고 부르자 라온은 "그래도 살아계셨다는 것만 알았어도 좋았을 텐데 많이 불러보았을 것입니다. 아버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극 말미 라온은 독백을 통해 "저하 이 순간부터 저를 사랑하지 마십시오. 역적의 딸로만 생각하십시오.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지 못했다는 상처를 남기게 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때 김병연이 이영의 목에 칼을 대며 "세자를 살리고 싶다면 홍라온을 향한 칼을 거둬라"고 말해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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