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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체 설계 '픽셀폰' 공개…프리미엄폰 시장 진출


입력 2016.10.05 18:44 수정 2016.10.05 18:44        이어진 기자

음성인식 '구글 어시스턴트'적용, 갤노트7‧아이폰7과 격돌

구글이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프리미엄폰 '픽셀'과 '픽셀XL'을 공개했다. 사진 왼쪽은 5.5인치 픽셀XL, 오른쪽은 5인치 픽셀.ⓒ구글. 구글이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프리미엄폰 '픽셀'과 '픽셀XL'을 공개했다. 사진 왼쪽은 5.5인치 픽셀XL, 오른쪽은 5인치 픽셀.ⓒ구글.
구글이 기존 안드로이드 표준(레퍼런스)폰 브랜드 넥서스를 버리고 최고급 사양의 신규 레퍼런스폰 ‘픽셀’과 ‘픽셀 XL'을 공개했다. 구글이 직접 설계하고 대만 제조사 HTC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형식으로 제조를 맡았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애플 아이폰7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개최하고 5인치 스마트폰 픽셀과 5.5인치 픽셀 XL을 공개했다.

이 두제품은 모두 구글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누가’가 탑재됐다.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기능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돼 있다. 4GB 램, 퀄컴 스냅드래곤 821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지문인식 기능도 내장했다. 카메라는 전면 800만, 후면 1200만화소이며 손떨림 방지 기능이 적용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픽셀폰 설계를 온전히 구글이 맡았다는 점이다. 기존 넥서스폰은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출시됐지만 픽셀은 구글이 직접 설계, 제작하고 HTC가 OEM 형식으로 생산만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픽셀의 가격은 32GB 용량 5인치 픽셀은 649달러(한화 70만7000원), 5.5인치 픽셀 XL은 769달러(한화 83만8000원)으로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와 동일하게 책정됐다.

릭 오스텔로 구글 하드웨어 총책임자는 “앞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유기적으로 구동, 더 좋은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폰을 출시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애플 아이폰7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다만 기존 넥서스 브랜드 스마트폰이 중저가로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점을 고려하면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이어진 기자 (l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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