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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교도소 수감자 수백명 탈옥…무슨 일?


입력 2016.10.01 12:33 수정 2016.10.01 12:33        스팟뉴스팀

30일 상파울루 시 근처 자르지노폴리스 시 CPP교도소 폭동 일어나

브라질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 수백 명이 탈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추적·체포하는 과정에서 수감자 1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여럿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각)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에서 329km 떨어진 자르지노폴리스 시에 있는 CPP 교도소에서 전날 수감자들이 불을 지르는등 폭동을 벌이다가 4m 높이의 담장을 넘어 탈출했다.

탈출한 수감자 수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고 경찰은 추적 끝에 전날 밤까지 295명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최소한 수감자 1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도 여러 명 발생한 가운데 경찰은 자르지노폴리스를 비롯한 인근 도시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이 교도소에 정원보다 800여명 넘게 과밀 수용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교도소의 최대 수용 능력은 1080명이지만, 현재 1861명이 수감돼 있다.

유엔에 따르면 브라질은 교도소 수감자가 71만1000명 정도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국가다. 1992년 10월에는 상파울루 시 인근 카란지루 교도소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나 죄수 11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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