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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의 시, 뮤지컬로 재탄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입력 2016.09.30 18:11 수정 2016.09.30 18:11        이한철 기자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포스터. ⓒ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포스터. ⓒ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백석의 시와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무대에 오른다.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모티브를 얻어 우란문화재단 개발프로그램(시야플랫폼, 시야스튜디오)을 통해 개발된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트라이아웃 공연 당시 관객과 평단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모던보이이자 해방 전 가장 주목 받던 시인 '백석'과 한때 뜨겁게 사랑했던 한 시인을 못 잊어 평생 헤어지던 순간을 반복하며 그리워했던 기생 '자야'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백석의 시를 노래 가사에 담아, 아름다운 선율과 감각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당시 모든 시인의 선망의 대상이였던 '백석' 역에는 강필석, 오종혁, 이상이가 캐스팅 됐다. 또 평생을 그와 헤어지던 순간을 반복하며 그리워한 '자아' 역에는 정인지와 최주리가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작품의 한 축을 이끄는 '사내' 역에 안재영과 유승현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오는 11월 5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공연 티켓은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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