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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용 KAI 사장 “수리온 위기 딛고 극복해야”


입력 2016.09.30 16:51 수정 2016.09.30 17:02        이광영 기자

창립 17주년 행사서 ‘수리온’ 언급하며 위기 극복 당부

하성용 KAI 사장이 30일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행사에서 포상을 통해 직원을 격려하고 있다.ⓒ항공우주산업 하성용 KAI 사장이 30일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행사에서 포상을 통해 직원을 격려하고 있다.ⓒ항공우주산업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최근 논란이 된 국산 헬기 ‘수리온’과 관련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KAI는 창립 17주년을 맞아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하성용 사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수리온 문제 관련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고객 만족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슬기롭게 극복하는 계기로 삼자”면서 “KF-X, LAH/LCH 개발과 T-50 미국 수출, MRO 등 신규사업을 성공시켜 세계 속의 KAI, 글로벌 리더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하 사장은“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적정수준의 이익금을 동반성장 기금으로 매년 출연해 중소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손익에 기여 하겠다”며 우리가 얻은 결실을 사회와 다시 나누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수리온 헬기는 최근 영하 수십도 결빙조건에서 운용 기준에 미달해 시험에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수리온 제작사인 KAI는 지금까지 54대를 우리 군에 납품했다. 향후 200여대를 추가 납품하고 수출까지 나서려던 상황에서 이번 논란으로 인해 납품 중단으로 이어졌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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