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고부가 철강·경량소재로 강국 도약"
산업경쟁력강화회의서 "고부가가치 산업 키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철강산업과 관련, "고부가 철강·경량소재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하에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철강과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석유화학 산업은 공급과잉 품목은 자발적 설비 감축을 유도하거나 추가증설 없이 고부가 특화제품으로 전환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철강 석유화학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은 향후 5~10년을 내다보며 민관이 협력해 함께 추진해야 할 중장기 비전과 대책을 제시했다"며 "고부가 정밀화학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설비운영기술을 서비스 수출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조선·해운업에 대한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중 산업구조 개편과 경쟁력 강화방안도 구체화해 발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동계의 잇따른 파업과 관련 "일부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파업이 취약 근로계층의 생계를 위협하는 관행이 계속되면 우리 산업이 설 미래는 없을 것"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는 한편 비상한 각오로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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