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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갤노트7' 리콜 최대 수혜자는 '구글'


입력 2016.09.30 15:35 수정 2016.09.30 15:41        이어진 기자

넥서스6P 채택율 8배 이상 급증

갤럭시노트7이 리콜되는 공백 기간 동안 구글이 반사 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이후 구글 안드로이드 표준(레퍼런스)폰인 넥서스 6P의 채택율이 리콜 전과 비교해 847%나 급증했다고 시장조사업체인 앱텔리전트를 인용,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구글 넥서스 6P 뿐 아니라 LG전자 G5의 채택율도 갤럭시노트7 리콜 전과 비교해 205% 늘었으며 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의 스마트폰 HTC10도 200% 늘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의 채택율은 리콜 전과 비교해 각각 200%, 188% 늘었지만 배터리 폭발 논란으로 리콜이 진행된 갤럭시노트7의 채택율은 110% 줄었다.

그간 외신들은 배터리폭발 논란으로 리콜을 진행한 갤럭시노트7으로 인해 경쟁제품인 아이폰7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들을 잇달아 내놨었다. 하지만 앱텔리전트의 실제 조사 결과 아이폰이 아닌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가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넥서스6P의 채택율이 갑자기 급증한 것은 갤럭시노트7의 리콜 외 다른 원인을 찾기 어렵다”면서 “갤럭시노트7 리콜이 아이폰 판매를 증가시켰는지 여부는 불명확하며 다른 (안드로이드)제조업체들이 이득을 봤다”고 전했다.

이어진 기자 (l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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