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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김현수, 쇼월터에 이틀 연속 무력시위


입력 2016.09.30 11:52 수정 2016.09.30 11: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멀티히트를 달성한 김현수. ⓒ 게티이미지 멀티히트를 달성한 김현수. ⓒ 게티이미지

토론토전 4타수 2안타 1볼넷
3경기 연속 타점까지 올려


전날 극적인 역전 홈런포를 쏘아 올린 ‘킴콩’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현수는 30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홈런에 이어 멀티히트 게임을 완성한 김현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0.305에서 0.307(296타수 91안타)로 끌어 올리며 3할 대 타율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김현수는 이날 첫 타석부터 전날 좋았던 감을 이어갔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의 우완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한 김현수는 4구째 시속 140km짜리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3루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두 타석 연속으로 1루를 밟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2루수 땅볼을 기록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돌아온 네 번째 타석에서 또 다시 안타를 쏘아 올리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7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스트로먼의 2구째 시속 149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이 때 2루주자 마이클 본이 홈을 밟으며 3경기 연속 타점까지 기록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9회말 수비 때 놀란 레이몰드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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