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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원룸서 탈북 여성 숨진 채 발견…용의자 중국 출국


입력 2016.09.29 20:02 수정 2016.09.29 20:02        스팟뉴스팀

사귀던 탈북 남성집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경기 수원시의 한 원룸에서 탈북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력한 용의자는 전날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한 원룸 1층 A(51)씨 집 화장실에서 A씨의 애인 B(47·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 등을 근거로 B씨가 숨진 지 7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두 사람은 수년 전 북한을 탈출해 국내에 정착한 뒤 서로 사귀던 사이로 알려졌다.

B씨를 관리했던 탈북지원단체 관계자는 B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충북의 한 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가 탈북민 A씨(51)를 만나러 갔다는 정보를 입수해 이날 오전 A씨의 집을 찾아갔다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A씨는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인터폴과 공조해 A씨의 국내 송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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