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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재개통 첫날, 1만5000대 판매... '리콜 악재 회복'


입력 2016.09.29 09:42 수정 2016.09.29 11:20        이배운 기자

소비자들,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호응 보여

갤럭시노트7 제품 홍보 이미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제품 홍보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판매 재개 첫날 만에 1만5000대 이상 개통되면서 리콜 악재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통3사는 지난 28일 갤노트7 개통 업무를 시작한지 하루 만에 총 1만5000대를 개통했다.

이통3사는 이날 예약판매 기간에 주문을 하고 제품을 수령하지 못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재개했다. 국내에서 예약 판매된 '갤노트7'은 약 40만 대로 이 중 10만 대 가량이 미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 기기가 하루에 1만대가량 팔리면 이른바 '대박폰'으로 불리는 점을 고려할 때, 이날 신규 판매량은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해 높은 신뢰도와 호응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리콜을 촉진하고, 일선 매장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유통점에 소정의 수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환은 건당 2만∼4만원, 개통 취소는 건당 2만∼3만원의 수수료가 지급된다. 갤노트7의 일반 신규 판매는 다음 달 1일부터 재개된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한국과 미국에서의 갤노트7 리콜 비율은 60%를 돌파했고, 싱가포르에서는 80% 이상의 소비자가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소비자들이 갤노트7을 계속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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