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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흔들리는 왕좌…유저가 뿔났다


입력 2016.09.28 15:09 수정 2016.09.28 15:09        이배운 기자

지난주 PC방 점유율 27.60%…리그오브레전드에 0.59%차로 앞서

APEX 진행, 신규 영웅 ‘솜브라’ 추가 등으로 점유율 회복 가능성 높아

블리자드의 1인칭 슈팅게임 ‘오버워치’가 최근 잇따른 서버 오류를 일으키면서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오버워치 로고 ⓒ블리자드 블리자드의 1인칭 슈팅게임 ‘오버워치’가 최근 잇따른 서버 오류를 일으키면서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오버워치 로고 ⓒ블리자드

블리자드의 1인칭 슈팅게임 ‘오버워치’가 최근 잇따른 서버 오류를 일으키면서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PC방 점유율 분석기관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오버워치의 지난 19~25일간 PC방 점유율은 평균 27.60%를 기록, 2위인 '리그오브레전드'(27.01%)와 0.59%포인트 차로 크게 좁혀졌다.

앞서 오버워치는 지난 6월부터 PC방 점유율 31%대를 유지하면서 독보적인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8월 초부터 잦은 서버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서 유저들은 서비스 관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특히 지난 추석연휴에는 하루에 2번 이상 꼴로 서버 작동이 중지돼 불만은 더욱 가중됐다.

해당 문제가 표면화 되면서도 블리자드는 2달간 문제의 발생 여부만을 짤막하게 공지할 뿐, 향후 보완 대책이나 사과문 등의 공지를 일절 내놓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은 지난 22일 블리자드를 향해 “한국에서 연간 수천억 원의 돈을 벌어가면서도 정작 한국 유저들은 호갱(호구 고객)취급을 하고 있다”며 “국내 이용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책을 제공하기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차별 방지를 요구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블리자드는 지난 22일 오후 늦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와 피해 보상 방안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다수의 유저들은 “블리자드가 한국 유저들을 무시하는 처사를 보였다”며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다만 업계는 오버워치 공식 E스포츠 대회 ‘APEX’가 오는 10월 예선을 앞두고, 23번째 신규영웅 '솜브라' 업데이트 등이 예고된 만큼, 서버 오류 문제 해결 시 이른 시일 내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APEX 대회에는 국내 최상위권의 실력을 갖추고 인지도를 확보한 팀들이 모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저들의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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