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주연작 1억 관객 돌파 '대기록'
배우 송강호가 주연작 합산 관객수 1억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8일 '밀정'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에 따르면 송강호는 '밀정'의 7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자신의 주연작으로만 합산 관객수 1억명을 돌파한 최초의 배우가 됐다
송강호는 첫 주연작 '조용한 가족'(1998)부터 최근 개봉한 '밀정'에 이르기까지 총 22편의 주연작 합산 관객 수 1억54만826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송강호는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통해 스크린에 첫 등장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대표작을 한 손에 꼽기 쉽지 않을 정도로 작품마다 최고의 연기로 관객과 소통했다.
'밀정'까지 총 4편의 영화를 함께한 영화적 동지 김지운 감독과의 첫 만남이자 그의 첫 주연작이기도 한 '조용한 가족'을 시작으로 '넘버3' 등을 거쳐 9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에 송강호라는 이름이 함께 거론됐다.
송강호는 이어 '반칙왕', '공동경비구역 JSA' 두 편의 주연 타이틀로 한국 영화계를 빛낸 2000년을 시작으로 2003년 극장가에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살인의 추억',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의 포문을 연 '복수는 나의 것', 당시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괴물'에서 주연을 맡았다.
또 '밀양', '놈놈놈', '박쥐' 등 박찬욱, 봉준호, 이창동, 김지운 등 명감독과의 시너지를 발휘한 강렬한 작품들로 2000년대를 통과했다.
이후 '의형제', '설국열차', '변호인', '관상', '사도', '밀정' 등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가 됐다.
주연작으로만 1억명의 관객이 스크린을 통해 배우 송강호를 만나는 동안, 그는 수없이 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최근 개봉한 '밀정'에서는 조선인 일본경찰 이정출의 내면의 행로를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또 한 번 관객의 마음을 움켜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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