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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손흥민 와락 끌어안고 "타오른다"


입력 2016.09.28 09:03 수정 2016.09.28 09:04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홈페이지 통해 손흥민 활약 극찬...경기 후 뜨거운 포옹도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 골에 다시 한 번 놀랐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 골에 다시 한 번 놀랐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4) 감독이 손흥민(24)을 와락 끌어안았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각) 러시아 아레나 힘키에서 열린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CSKA 모스크바와의 E조 2차전서 손흥민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얀센을 빼고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이동시키자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라멜라의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으로 전진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의 오프사이드 함정을 절묘하게 뚫었다. 아킨페예프 골키퍼가 각을 잡고 나왔지만 손과 몸통 사이로 재치있게 슈팅해 골을 만들었다.

1차전 모나코에게 당한 뜻밖의 패배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줄었던 토트넘은 최근 골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손흥민을 등에 업고 또 활짝 웃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활약을 앞세워 E조 2위까지 도약했다.

손흥민은 절정에 달한 골 감각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가장 익숙한 자리인 왼쪽 측면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오른쪽, 최전방 원톱까지 소화하며 포체티노 감독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 해리 케인의 공백을 지워버린 것이다.

경기 후 손흥민을 와락 끌어안은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소감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불타오르고 있다. 손흥민 활약에 기쁘다. 그의 골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말처럼 손흥민의 상승세는 가공할 만하다.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시즌 5호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골만 보면 레버쿠젠 시절 포함 6호골이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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