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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이어 경주서도 가스냄새…주민들 불안


입력 2016.09.27 20:04 수정 2016.09.27 20:12        스팟뉴스팀

가스 누출 발견 못해...지진과 관계없는 생활 악취로 추정

부산과 울산에 이어 경주에서도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주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부산과 울산에 이어 경주에서도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주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가스 누출 발견 못해...지진과 관계없는 생활 악취로 추정

경북 경주 인근에서 규모 5이상의 강진이 두 차례 발생한 이후 부산에서 또다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경주에서도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27일 경북도소방본부와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26일 경주 황성동과 외동읍 등에서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4~5차례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가스안전공사 관계자와 함께 현장에 출동했고 신고지역에서 가스가 누출될 만한 곳을 찾았으나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튿날인 27일에는 더 이상 가스냄새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

앞서 24일과 25일에는 고리원전 인근 등을 포함한 부산에서 11건의 가스냄새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고리원자력본부와 경찰, 소방, 해경, 기장군 등이 발전소 내부와 주변을 조사했으나 가스냄새는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석유화학공단이 있는 울산에서 악취가 바람을 타고 날아온 것으로 추정할 뿐 ‘가스냄새’ 정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부산과 울산 지역에 가스냄새 신고가 이어지자 지진 전조 현상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무나 플라스틱, 나무 등을 태울 때 나는 생활악취일 뿐 지진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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