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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이 뺀 레알 호날두, 도르트문트전에서는 터지나


입력 2016.09.28 00:08 수정 2016.09.27 21:22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지단 감독 호날두 후반 교체 아웃...최근 부진이 진짜 이유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 출격 앞두고 골 폭풍 재현 기대

[레알 마드리드-도르트문트]한 경기에서 2골을 넣어도 부족할 호날두가 4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다는 것은 아쉽다.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도르트문트]한 경기에서 2골을 넣어도 부족할 호날두가 4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다는 것은 아쉽다. ⓒ 게티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사냥에 나선다.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리는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1차전 스포르팅전에서 2-1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둔 레알의 도르트문트전 목표는 당연히 승리다. 그러나 독일 원정은 만만치 않다.

도르트문트는 5라운드를 치른 분데스리가에서 4승 1패로 바이에른 뮌헨에 이은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뮌헨의 상승세가 워낙 매서워 리그 2위에 있을 뿐이다. 공수 밸런스가 너무 좋다. 16골 넣는 동안 4골만 내줬다.

연승 가도를 달렸던 레알은 비야레알전에 이어 라스 팔마스전에서 무승부에 머물렀다. 도르트문트전에서도 이기지 못한다면 3경기 연속 무승이다. 직전의 상승세와 레알이라는 이름값을 떠올리면 탐탁지 않은 성적이다.

레알의 무승 탈출을 위한 해법은 호날두다. 결국 호날두가 터져야 레알이 산다.

1차전 스포르팅과의 홈경기에서 호날두는 후반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친정팀과의 맞대결인 만큼 호날두는 애써 고개를 숙이며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지만 최고 선수다운 퍼포먼스였다.

그러나 최근 호날두는 주춤하다. 걱정할 필요 없다지만 또 위기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라스 팔마스전에서는 교체 아웃되는 굴욕 아닌 굴욕도 맛봤다. 라스 팔마스전에서 지단 감독은 후반 호날두를 불러 들였고, 당시 호날두는 감독 결정에 불만 섞인 모습을 보였다. 지단 감독은 호날두의 체력 안배를 교체 이유로 밝혔지만 호날두의 둔한 움직임이 진짜 이유였다.

매 시즌 득점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호날두는 이번 시즌 2골에 머물러있다. 유로 2016 결승전에서의 부상 탓에 폼을 끌어 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한 경기에서 2골을 넣어도 부족할 호날두가 4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다는 것은 아쉽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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