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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는 손흥민, 챔피언스리그도 ‘손이가요 손이가’


입력 2016.09.28 00:03 수정 2016.09.27 21:2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지난 AS 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 게티이미지 지난 AS 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 게티이미지

최근 리그서 3경기 연속 최우수선수 선정
조 최하위에 있는 토트넘 구할 적임자


빠른 속도로 리그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위기의 팀을 구하기 위해 또 한 번 나선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아레나 CSKA에서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CSKA 모스크바전을 치른다.

토트넘으로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홈경기로 치러진 AS 모나코와의 1차전에서 1-2로 패하며 E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아직 조별리그가 초반이긴 하나 자칫 CSKA 모스크바에 지면 각 조 1-2위 팀이 나가는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토트넘은 최소 10월까지는 주포 해리 케인 없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여러 대회를 병행해야 되기 때문에 조별리그 막판 여유를 갖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위기의 토트넘을 구할 구세주는 EPL 2년차에 접어들면서 물 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올 시즌 초반 손흥민은 리그 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토트넘 데뷔 첫해였던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4골에 그쳤던 손흥민은 벌써 지난 시즌의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최근 토트넘이 치른 3경기에 모두 경기 MVP에 선정되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이 리그에서의 상승세를 챔피언스리그까지 이어가주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지난 AS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도 전반전 종료 이후 교체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안 좋은 기억을 씻고, 유럽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편, 토트넘에서 한동안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던 손흥민은 CSKA 모스크바전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손흥민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행복하다”며 “CSKA 모스크바전에서는 앞 선에 기용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이 유럽대항전 무대에서도 날아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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