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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희망’ LG, 지옥 3연전에 걸린 명운


입력 2016.09.27 10:20 수정 2016.09.27 10: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4위를 놓고 경쟁 중인 LG와 KIA는 각각 팀의 에이스 허프와 양현종을 내세워 치열한 혈투를 예고했다. ⓒ 연합뉴스 4위를 놓고 경쟁 중인 LG와 KIA는 각각 팀의 에이스 허프와 양현종을 내세워 치열한 혈투를 예고했다. ⓒ 연합뉴스

5위 KIA, 6위 SK와 잇따른 맞대결서 혈투 예고
양현종·김광현 등 특급 에이스 줄줄이 대기


4위로 가을잔치에 나가고 싶은 LG가 올 시즌 운명을 좌우할 지옥의 3연전에 돌입한다.

아직 정규시즌 종료까지는 7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에이스와 맞닥뜨리는 3연전에서 모든 것이 결정 날 가능성이 크다.

27일 현재 68승 2무 67패로 4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이날 광주에서 5위 KIA를 상대하고, 주말에는 6위 SK와 홈 2연전을 치른다.

아직까지는 4위가 유력한 LG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앞으로 펼쳐질 3연전에서는 각 팀의 특급 에이스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LG로서는 쉽지 않은 승부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LG는 광주 원정길서 천적 양현종과 상대한다. LG는 지난 15일 KIA의 에이스 양현종에게 5.1이닝 동안 4실점으로 패전을 안기며 승리를 거두진 했지만 분명 껄끄러운 상대임은 분명하다.

그도 그럴 것이 양현종은 올 시즌 LG전에 5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승리를 거둔 2경기에서는 14이닝 동안 실점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괴력투를 선보이며 LG를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는 양현종이다.

양현종 이후에도 넘어야 될 산들이 많다. SK와의 주말 2연전에는 상대 원투펀치 김광현과 켈리가 대기하고 있다.

SK는 5위 KIA에 2.5경기 뒤져있지만 가을야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다. 특히 잔여경기가 많지 않아 에이스를 중점적으로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LG 입장에서는 양현종에 이어 껄끄러운 김광현, 켈리와의 대결이 부담스럽다. 김광현은 양현종에 이은 LG킬러다. 올 시즌 LG전에 3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했다. 켈리는 2경기에서 1패를 안았지만 1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40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결국 앞으로 마주할 3경기가 LG에게는 더욱 중요해졌다. 어쩌면 마지막 4경기보다 더 총력을 기울여야 될지도 모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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