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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조달비용 대비 수익률 '역대 최고'


입력 2016.09.26 18:00 수정 2016.09.26 18:23        김해원 기자

조용비용 낮아지는데 카드론 금리 그대로

카드사 수익률 1조798억원

지난 2분기 카드사들이 조달비용 대비 역대 최대 수익을 거뒀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조달비용은 떨어지는데 카드사들이 카드론 등 대출상품의 금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다.

2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8개 전업 신용카드사는 지난 2분기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대출을 통해 1조798억 28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1년 같은 기간보다 40.5% 높아진 수치다.

카드사들이 차입금 이자와 사채 이자로 지난 2분기 사용한 돈은 4052억3300만원이었다. 저금리 기조로 카드사가 지불해야 할 이자 비용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대출상품 이자율은 내리지 않아 수익률은 증가했다. 카드사는 2011년 한 분기 6000억원의 이자비용을 지불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4052억원으로 감소했다. 카드사의 조달비용 대비 이자수익은 지난 1분기 1조원을 넘긴 이래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카드사 별로 살펴보면 우리카드(200.9%)와 신한카드(200.6%)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삼성카드(172.5%), 하나카드(166.8%)순으로 높았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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