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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우상호 리더십, 박지원과 비교"


입력 2016.09.26 10:41 수정 2016.09.26 11:37        문대현 기자

'CBS 라디오'서 "김재수, 사드 문제 더민주 스탠스 잘 잡아"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26일 사드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안 등 최근 정치적 이슈를 대하는 과정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비해 스탠스를 잘 잡고 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26일 사드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안 등 최근 정치적 이슈를 대하는 과정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비해 스탠스를 잘 잡고 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26일 사드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안 등 최근 정치적 이슈를 대하는 과정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비해 스탠스를 잘 잡고 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국면에서 더민주가 이득을 많이 봤다. 박 위원장이 우 원내대표에게 밀리고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전략적 선택을 꽤 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위원은 "지금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여러 사안을 놓고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예를 들어 사드의 경우 국민의당이 먼저 깃발을 들었는데 더민주의 경우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단어를 통해 시간을 끌다가 오히려 국민의당이 입장을 접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그것에 대해서 상당히 야속하게 느낄 수 밖에 없는 지점"이라며 "그리고 이번에 김 장관 해임건의안 관련해서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이 어느덧 주도를 하려고 하는 국면으로 갔을 때 국민의당은 협조를 안 해줄 것 같은 모양새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김 장관의 청문회가 3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이렇게 강행처리 할 만한 일은 아니었다"며 "이것을 강행 처리한다고 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을 할 것 같지 않다는 것을 다 알고 (야당도) 다 알고 있다. 논리성만을 바탕으로 해서 낙마시켜야 한다고 생각했으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까지 다 올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박 대통령에게 불통이라는 이미지를 씌우려고 했던 정치적 행동"이라며 "김 장관을 해임하면 농림축산식품부 조직이 한 번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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