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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판매재개 10월1일로 연기


입력 2016.09.25 17:52 수정 2016.09.25 18:02        이어진 기자

기존 28일에서 3일 뒤로 미뤄...약 20만명 미교환

리콜 고객 불편 최소화와 조속한 마무리 위한 조치

삼성전자는 25일 갤럭시노트7의 판매 재개일을 10월 1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5일 갤럭시노트7의 판매 재개일을 10월 1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삼성전자.
기존 28일에서 3일 뒤로 미뤄...약 20만명 미교환
리콜 고객 불편 최소화와 조속한 마무리 위한 조치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판매 재개일을 내달 1일로 최종 확정했다. 기존 28일에서 3일 연기한 것으로 리콜 대상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5일 갤럭시노트7의 판매 재개일을 10월 1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28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보다 원활한 리콜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와 함께 예약 고객 중 아직까지 제품을 수령하지 못한 고객들에 대한 판매도 기존 26일에서 28일로 2일 미뤄졌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갤럭시노트7의 국내 제품 교환은 오는 24일까지 전체 구매자의 50% 수준인 약 20만명의 소비자가 리콜을 진행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리콜은 다소 더딘 수준이다. 삼선전자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경우, 16일 단 하루만에 리콜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21일부터 리콜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에서도 불과 2일 만에 리콜율 50%를 달성했다.

이번 판매 재개 연기도 이러한 상황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내에서 약 20만명의 소비자가 아직까지 교환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28일 일반 판매가 다시 시작될 경우 리콜율이 급속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측은 “10월 1일부터 제품 교환은 전국 이동통신사 매장이 아닌 160개 삼성 서비스센터 내 디지털프라자로 축소 운영된다”며 “리콜 대상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반 판매 일정을 3일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구형 갤럭시노트7 사용 고객들에게 전국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삼성디지털프라자를 방문,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할 것을 권장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판매 재개일 관련 혼선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가 빠르게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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