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LED 스탠드 성능 조사 결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12개 발광다이오드(LED) 스탠드의 성능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의 성능이 한국산업표준인 KS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스탠드를 2000시간 사용한 뒤 밝기 변화를 측정한 결과 삼정인버터(SL-839)제품과 홈플러스(HB-100) 제품이 초기보다 20% 이상 밝기가 낮아져 KS기준(90%)에 미치지 못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수명성능 개선 계획을 알려왔다”고 언급했다.
LED 조명 빛이 태양광과 비슷해서 물체 원래 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한 결과에서는 한일가람(ST5000) 제품이 KS기준에 미달했다. 다이아소닉테크놀로지(DL-97TH), 한국3M(3M LED 7500)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나머지 9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외부 전자파에도 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알아보는 전자파 내성 시험에서는 백산엘앤티(ELX-7300) 제품이 전원이 꺼지는 등 이상현상이 발생했다. 이 제품은 전자파 적합성 평가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가 전자파 적합성 평가 인증을 받을 때까지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