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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전서 가스냄새 신고…조사에도 확인 안돼


입력 2016.09.25 12:00 수정 2016.09.25 12:05        스팟뉴스팀

부산·울산 등지에서 신고 접수...석화공단 악취 영향으로 추정

부산·울산 등지에서 신고 접수...석화공단 악취 영향으로 추정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당국의 조사에도 확인되지 않았다. 인근 석유화학 공단의 악취가 바람을 타고 온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24일 오후 3시경 부산 기장군 장안읍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원전 주변 근무 청경들로부터 고리원자력본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고리원자력본부와 경찰, 소방, 해경, 기장군 등 관계 당국은 신고 접수 후 주변과 내부에 대한 조사를 벌였지만 가스 냄새를 즉각 확인하지 못했다.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발전소 내부에 가스가 누출될 만한 곳은 발견되지 않았고 원전도 정상 가동되고 있다.

부산시 소방안전본부도 같은날 정오 금정구에서 2건의 가스 냄새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서는 이러한 가스 냄새 신고에 대해 석유화학공단이 있는 울산으로부터 악취가 바람을 타고 날아온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3일에도 오후 3시부터 30분여간 울산 석화공단에서도 가스와 전선이 타는 냄새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월21일 부산에서 발생한 가스냄새의 원인은 부취제로 결론이 난 바 있다. 당시 200여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고 합동조사단은 진상조사를 벌여 부취제의 영향인 것으로 결론내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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