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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인거죠?


입력 2016.09.24 11:41 수정 2016.09.24 15:22        스팟뉴스팀
tvN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가 개연성 부족한 극전개로 혹평을 받고 있다. ⓒ tvN tvN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가 개연성 부족한 극전개로 혹평을 받고 있다. ⓒ tvN

왜 제목이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일까. 신데렐라와 그녀를 둘러싼 네 명의 기사들의 이야기가 예상되는 제목이다.

tvN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극 초반에는 그렇게 그려지는 듯 했다. 여주인공 은하원(박소담)을 둘러싼 강지운(정일우), 강현민(안재현), 강서우 그리고 이비서의 4각 관계가 예고되면서 손발이 오글거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전개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극 초반이 지나면서 돌연 강현민 역의 안재현 분량은 현저히 줄어들었고, 실질적 여주인공인 은하원의 분량마저 줄어들었다.

그에 반해 혜지 역의 손나은 분량이 증가하면서 '여주인공이 누구냐'는 지적과 더불어 강지운-은하원의 급속한 멜로 관계와 현민의 혜지를 향한 마음이 180도 돌변하면서 설득력을 잃어갔다.

23일 방송된 13회에서는 안재현이 손나은에게 꽁꽁 숨겨뒀던 순정을 드러내며 속마음과 달리 손나은을 밀어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했지만 이 역시 그간의 행보를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강서우나 이비서의 등장신도 은하원과의 달달했던 모습을 뒤로하고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왜 네 명의 기사'인지 의문이 들게 하고 있다.

결국 원작처럼 강지운-은하원 커플의 해피엔딩을 예고한 가운데 네 명의 기사들과 신데렐라 은하원의 설정에서 주는 극적 재미는 반감돼 용두사미로 종영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는 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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