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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vs 첼시’ 빅뱅, 화력 대결로 승부 갈리나


입력 2016.09.25 00:02 수정 2016.09.25 00:17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맞붙는 런던 라이벌 아스날과 첼시. ⓒ 게티이미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맞붙는 런던 라이벌 아스날과 첼시. ⓒ 게티이미지

펄스 나인 전술의 아스날, 리그에서 3연승
첼시는 화려하게 부활한 코스타 활약에 기대


런던의 맹주 자리를 놓고 벌일 아스날과 첼시의 라이벌전은 공격에서 승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아스날과 첼시는 2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아스날과 첼시는 3승 1무 1패(승점 10)으로 나란히 4, 5위에 올라있다. 순위가 엇갈린 것은 골득실이다. 아스날은 12득점 7실점, 첼시는 10득점 6실점을 기록 중이다.

아스날은 1,2라운드에서 1무 1패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리그에서 3연승을 내달리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시즌 초 알렉시스 산체스를 최전방에 두는 펄스 나인 전술을 구사하며 무패 행진을 내달리고 있다.

산체스가 미드필드 지역으로 내려와서 공격 전개에 관여하면 알렉스 이워비, 시오 월콧이 중앙 공간을 메우는 형태다. 이워비는 2선에서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는 영리한 움직임을 통해 수많은 찬스를 양산했으며, 월콧은 수비 배후 공간 침투와 원터치 크로스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산체스는 경기력 측면에서 의문을 남기고 있지만 리그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꾸준하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또한 영입생 루카스 페레스도 대기 중이다. 상황에 따라서 페레스를 최전방 혹은 2선의 측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그는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컵 32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부담감을 떨쳐버렸다.

이에 반해 첼시는 리그 3연승 이후 1무 1패로 다소 주춤하고 있다. 지난 주말 리버풀전에서는 시즌 첫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

첼시 공격의 선봉장은 역시 디에고 코스타다. 그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한층 성숙한 움직임과 예리한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코스타는 번리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리그 5경기에서 5골과 1개의 도움을 올렸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수비력이 약한 파브레가스를 줄곧 교체 자원으로 활용 중이다. 하지만 파브레가스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3경기에 교체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으나, 출전 시간을 모두 합치면 불과 32분이다. 특히 파브레가스의 전면특허인 킬패스는 첼시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주중에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컵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려 첼시의 16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콘테 감독이 파브레가스를 선발 멤버로 선택한다면 첼시의 공격진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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