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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서든어택2 악재에도 ‘그래도 전진한다’


입력 2016.09.24 12:00 수정 2016.09.24 12:12        이배운 기자

오는 29일 서비스 종료...결정 이후 사용자들 급격히 이탈

모바일 밀리터리 FPS게임 개발로 재도약 발판 마련하나

넥슨의 FPS게임 ‘서든어택2’가 오는 29일 서비스 종료된다. 사진은 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 안내 이미지 ⓒ넥슨 홈페이지 캡처 넥슨의 FPS게임 ‘서든어택2’가 오는 29일 서비스 종료된다. 사진은 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 안내 이미지 ⓒ넥슨 홈페이지 캡처
오는 29일 서비스 종료...결정 이후 사용자들 급격히 이탈
모바일 밀리터리 FPS게임 개발로 재도약 발판 마련하나

넥슨이 서든어택2 서비스 조기 종료 악재에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모바일 밀리터리 일인칭슈팅(FPS) 게임 개발로 다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련업계와 넥슨에 다르면 지난 7월 국내 게임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넥슨의 FPS게임 ‘서든어택2’은 오는 29일 서비스가 종료된다.

앞서 서든어택2 개발사인 넥슨지티는 지난 7월 넥슨코리아와 맺은 공동 사업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과금유도 등 게임성과 여성 성상품화 등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불과 23일 만에 내린 결정이었다.

서든어택2는 동시 접속자 35만명 등 국내 시장에서 숱한 기록을 세우고 이른바 ‘국민 총게임’이라는 별칭을 얻은 ‘서든어택’의 후속작이었다는 점에서 회사측의 타격은 컸다.

서든어택2 서비스종료 결정 소식이 전해진 후 유저들은 급격히 게임에서 이탈했다. 이는 경쟁작에게는 반사효과에 따른 호재로 작용했다.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던 블리자드의 FPS게임 ‘오버워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해 현재 국내 온라인게임 이용자 전체 점유율 1위를 굳힌 상태다.

하지만 야심작의 실패로 쓴 맛을 본 넥슨은 다시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넥슨지티가 모바일 밀리터리 FPS게임을 개발할 계획으로 보여 다시 한번 FPS로 흥행에 재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넥슨지티는 지난달 공식 홈페이지 채용 공고에 ‘3D 캐릭터모델러’와 '3D 모바일 FPS 게임 클라이언트 로직 개발'자 구인 공고를 게시해 이러한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서 넥슨은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탁월한 성적을 기록했고 서든어택 등을 개발하면서 FPS게임 개발·서비스에 오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이같은 요소들이 시너지를 발휘하면 새로운 흥행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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