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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비방 폭로 난무, 우리 사회 혼란 초래”


입력 2016.09.22 14:45 수정 2016.09.22 21:00        고수정 기자

야권의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 등 정면 비판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의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 등 정면 비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비상시국에 난무하는 비방과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들은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의 단결과 정치권의 합심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지 않으면 복합적인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저는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수없이 강조해 왔다”며 “미국의 링컨 대통령도 ‘스스로 분쟁하는 집은 무너진다’고 하면서 국민적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강제모금 의혹, 박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인 정윤회 씨의 전 부인이자 고 최태민 목사의 딸 최순실 씨의 비선 실세 의혹 등을 제기하는 야권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그동안 야권의 의혹 제기에 ‘근거 없는 부당한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언급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제 새로운 20대 국회의 정기국회, 국정감사 등이 시작되는 만큼 국민들을 위한 상생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공무원들은 비상한 각오로 국가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 “제가 지진피해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을 만들고 있는 것에 대해 비통한 마음이었는데 대통령인 저는 진심으로 국민들을 걱정하고 국민들을 위해 일하며 남은 임기를 마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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